신야가 구렌을 처음 봤을 때 실력을 확인해보고 싶다면서 주술부를 이용해서 공격 했는데 그때 유즈키도 옆에 있었어요. 신야의 그런 모습을 보고 유즈키는 무슨 생각을 했을까요? 학교로 들어가면서 슬쩍 한마디 했을 것 같아요.
확인하고 싶다고 했지만 너무 심한거 아니야? 많이 다치진 않은거 같지만. 그래서 어떤거 같아?
이런 말을 했을 것 같아요.
마히루에게 유일하게 사랑한 연인이 구렌이라면 소중하다고 생각한 친구는 유즈키였을 것 같아요. 둘이 친구가 된 것도 마히루가 먼저 말을 걸었기 때문이기도 하니까요. 그렇게 신야가 마히루와 만나는 날이 늘면 마히루와 유즈키가 만나는 시간도 늘었고 그만큼 서로에 대해 많은걸 알게 돼요.
☀️있잖아 유즈키 너 신야 좋아하지?
🌙무,무,무슨...! 그런거 아니야!!
☀️후후, 나를 속일 수 있을거라 생각해? 신야를 보는 네 눈이 꼭 구렌을 보는 나와 같은걸.
🌙...티나? 신야한테는 비밀이야. 어쨌든 나는 종자고 신야는 주인이니까
어쩌면 유즈키의 이런 마음을 가장 잘 아는 것도 마히루였겠네요. 그래서 서로 어렵단걸 알지만 우리의 사랑이 이루어지길. 이런 말을 하지 않았을까 싶어요.
@ 드림캐가 약해지는 드림주의 특정 행동이나 말은?
같이 있어달라는 말에 약할 것 같아요. 신야는 힘들면 장난치듯 이야기 하거나 어리광을 피우거나 하는 식으로 힘들다는 티를내는 편인데 유즈키는 티를 아예 안 내거든요. 티를 안 내는 것 뿐이지 이런 빌어먹을 세상에서 힘들지 않을리 없고 신야도 죽었다 살아나긴 했지만 불완전한 상태라 정신적으로 스트레스를 받는 편이에요. 그런 상태가 계속되면 미쳐 버릴지도 모르니까 무의식 중에 신야 옷깃 붙잡고 함께 있어달라고 말할 것 같네요. 그러면 신야도 그걸 알고 함께 시간을 보내줄 것 같아요. 어느 날은 어깨를 빌려주고는 유즈키의 손을 잡아 손장난을 치기도 하고 어느 날은 평소처럼 장난스러운 그러면서도 애정이 듬뿍 담긴 이야기들을 하기도 해요
신야는 밥 보다는 빵을 더 선호하는 타입이고 유즈키는 빵 보다는 밥을 선호하는 타입이라 이런 면에서는 둘의 취향이 정반대에요. 보통 요리를 유즈키가 하는데 유즈키는 밥을 더 선호하고 빵보단 배를 든든히 해줄 음식을 준비할 것 같아요. 신야는 그런 모습을 보고 유즈키가 고생하는게 싫어서 부러 투정을 부리기도 해요
나는 빵이 더 좋은데~
알고 있어. 그래도 배를 든든히 채우는게 우선이야.
그렇다고 늘 제대로 된 식사를 준비하냐고 물으면 그건 아니에요. 유즈키도 빵을 싫어하는 건 아니라서 간단하게 먹고 싶거나 요리 하기 귀찮으면 신야의 입맛에 맞춰 주기도 해요. 물론! 유즈키만 요리 하는건 아니에요. 유즈키가 아침을 준비했다면 신야가 점심이나 저녁을 준비한답니다
사실 신야는 유즈키의 마음을 알고 있고 유즈키는 신야의 마음을 모르는 상태였어요. 그도 그럴게 신야가 구렌 앞에서 늘 약혼녀가 다른 남자를~ 이런 말이나 마히루 좋아했냐는 물음에 어중간하게 글쎄~ 이런 식으로 대답했거든요. 그리고 무엇보다 신야 본인도 유즈키한테 느끼는 감정이 사랑이란걸 몰랐으니까요. 본인 자신도 모르는 감정을 유즈키가 어떻게 알겠어요. 이런 두 사람의 감정을 가장 먼저 알게 된건 아무래도 마히루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마히루가 유즈키한테 넌지시 말한 적 있을 것 같아요.
정말 신야가 나를 좋아한다고 생각해? 유즈키 너는 모르겠지만 신야가 네 이야기를 할 때 얼마나 즐거워 보이고 생기있는지 네가 봐야하는데. 둘 다 물러터졌다니까. 뭐, 그런 점이 귀엽지만
이런 식으로 말해주지만 유즈키는 그저 또 날 놀리느라 즐거운거겠지~ 하며 넘겨버려요
자기 마음 하나 알아채지 못하는 신야가 마음을 깨닫게 되는건 굉장히 사소한 일이 계기가 돼요. 늘 신야 옆에 붙어 있다가 구렌팀이 결성된 후로는 유즈키랑 떨어져 지내는 날이 있어요.
"임무만 아니였어도 지금쯤 유즈키랑 노는건데~"
"그렇게 좋으면 고백하지 그래?"
"고백? 누가 누구한테?"
"네가 유즈키한테"
늘 그렇듯 구렌한테 한탄하는데 갑자기 들려오는 고백 권유에 신야는 의아해해요. 그런 신야를 보고 구렌도 질린다는 듯이 한마디 한답니다.
너 유즈키 좋아하잖아
구렌의 말 한마디에 신야는 머리를 쎄개 한대 맞은 느낌을 받아요. 그리고 이어지는 다른 팀원들은 정말 모르셨어요?, 유즈키 얘기만 나오면 표정이 달라지셔서 이미 연인일줄 알았는데 등의 반응에 유즈키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됐다고 해요.
드림캐는 드림주 꿈을 꾸면 어떻게 반응하는지...
무슨 꿈이냐에 따라 달라질거라 생각하는데 보통은 일상적인 대화를 하는 꿈을 꾸거나 아예 반대인 끔찍한 꿈을 꿀 것 같아요. 무슨 꿈이든 옆에서 곤히 자고 있는 유즈키 한번 보고는 얼굴 한번 쓰다듬는다고 해요. 그러고는 다시 누워서 유즈키 끌어안고 다시 잠든답니다. 가끔은 유즈키도 덩달아 깨서 신야 왜그래? 꿈꿨어? 하면서 잠결에 뽀뽀해주고 이번에는 유즈키가 신야 끌어안고 잠든답니다.
공교롭게도 신야와 유즈키 둘 다 이런 생각을 한적이 있어요. 신야보다는 유즈키가 더 크게 느끼긴 했지만요. 신야가 죽었을 때 유즈키는 신야를 이렇게 만든 세상, 가문, 권력, 마히루를 원망하지 않고 그냥 다 내던지고 마음껏 사랑할걸. 그때 차갑게 신야를 떠나지말고 옆에서 더 잘해줄걸. 이런 생각을 하면서 자신의 욕심으로 전세계 인구의 절반을 죽게 만들었고 신야는 유즈키가 오니를 받아들일 수 있는 수술을 받고 깨어나지 못했을 때 규칙적인 숨소리를 들으면서 생각했어요. 그냥 사랑한다고 말해줄걸. 장난치지 말고 더 잘해줄걸. 그래서 두 사람은 세상이 멸망한 뒤에는 거리낌 없이 서로의 진심을 내보이며 연애 중이라네요.
드림주/드림캐가 현대의 직업을 갖게 된다면 어떤 직업인가요?
유즈키는 학생들을 가르치는 교사를 생각하고 있어요. 물론 지금 세계관에서도 하려면 할수는 있겠지만요. 여튼 트레이닝복 입고 아이들 가르치는 체육 교사가 어울리는 것 같아요. 신야는 대기업 다니는 일 잘하는데 매일 농땡이 피우는 셀러리맨? 뭔가 그외에는 생각이 안나네요ㅋㅋ 근데 좀 잘 어울리는 것 같기도 하고🤔
@: 드림주는 드림캐에게 뽀뽀하고 싶을 때 어떻게 하나요? (냅다 한다, 해주길 기다린다, 장난을 치거나, 빤히 쳐다보는 등등)
유즈키는 때와 장소를 가린다고 할까요 사실은 부끄럽기도(남들 앞에서의 스킨쉽이)하고 제귀군도 군이니까 나름 체통을 지켜야 한다고 생각해서 남들 앞에서는 그냥 생각에 그치고 말아요. 둘만 있을 때는 신야 빤히 보다가 지나가듯 물어보는 타입이에요.
🌙신야, 우리 키스할까?
🐯...그럴까~?
유즈키의 이런 대담한 면모에 신야는 당황함에 눈을 동그랗게 뜨고 쳐다본답니다. 물론 그럼에도 거절하지는 않지만요